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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박나래가 살아온 인생스토리

by 세바시인턴 2020. 6. 17.

 그녀는 1985년 10월 25일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에서 태어나 목포시 상동으로 이주하여 자랐다. 그녀는 어린 시절 배우를 꿈꿨다. 그래서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부친의 사망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학업을 중단하려 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학업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부탁으로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그녀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연극학과에 입학하였다.


박나래 어린시절 모습


 그녀의 첫 TV 출연은 2002년 고등학교 3학년 때인데 진실게임에서 가짜 무당 '유달산 동자'로 출연한 적이 있다. 진실의 종에 올랐지만 가짜라고 밝혀져서 당시 연기자 지망생이라고 해 방청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후 상명대 개그동아리(상개동) 출신으로 후배들과 함께 KBS 개그사냥에 출연하여 본격적인 TV 코디미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KBS 21기 개그우먼 공채 시험에 합격하여 희극인으로 데뷔 후 초반에는 작은 키와 외모를 바탕으로 귀신같은 음습하면서도 웃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기대주로 등극했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러주었는데 결국 반전이라는 패턴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당시 비호감인 외모 때문에 섭외가 잘 들어오질 않아서 성형을 택하게 되었고 성형수술과 긴 공백기로 인해 활동이 침체돼 버리게 된다.


진실게임에 가짜 무당 '유달산 동자'로 출연한 박나래의 모습


 당시 점쟁이가 쌍꺼풀 수술을 해야 일이 잘 풀린다고 해서 성형수술을 택하게 되었다. 성형 후 잠시 봉숭아 학당에 복귀를 했었지만 금방 사라졌고 2011년 즈음부터 다시 개그콘서트로 복귀 하여 출연 코너인 패션 No.5로 돌아오게 된다. 전성기는 재수술로 앞트임을 다시 막은 뒤에 찾아왔다.

 2011년 KBS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던 <당신이 영어를 못 하는 진짜 이유>에 피실험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처음에는 영어 단어를 나열하는 것도 어려워했지만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여 회화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2012년에는 장도연과 함께 코미디빅리그 시즌3에 출연하면서 개그맨으로서의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는 거의 변장에 가까운 분장으로 외모를 활용하는 개그를 하다보니 묻히는 경향이 있었지만 원래도 예능감각이 출중한 개그우먼이었다. 긴 무명시절 코미디쇼 <희희낙락>에 나오는 김지민과의 콩트를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연기력, 슬랩스틱으로 승부를 보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지금과는 사뭇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코빅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후 콩트 외의 예능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라디오 스타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치며 김구라에게 인정을 받았고 기세를 몰아 무한도전에도 출연했었다.

 박나래의 개그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불편하지 않은 개그 덕분인데, 남을 비하하는 개그보다는 본인을 깎아내리거나 상황극(꽁트) 등의 방식으로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에 호감을 받지 않았나 싶다.


KBS 다큐멘터리 <당신이 영어를 못 하는 진짜 이유>에 피실험자 중 한명으로 출연한 박나래


 그렇게 그녀는 이국주의 후임으로 들어간 <나 혼자 산다>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7 하반기부터 무지개 회원 기안84와의 러브라인 덕에 2017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으며 이날 여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대상 후보에도 올랐는데 여자 예능인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오른 것은 박미선 이래 8년 만의 일이어서 박미선이 자기 일처럼 자랑스럽다는 문자를 보내서 그녀가 감동을 받기도 했다. 유재석 역시 당시 전현무가 대상을 받았었지만 박나래가 받길 바랬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다만 박나래는 당시 옆자리에 앉은 전현무가 대상을 너무 뜨겁게 갈망하고 있어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고 한다.

 이후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도 대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2018년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이영자에게 대상이 돌아갔고 이를 놓고 이영자도 대단했지만 박나래가 대상을 받았어야 되는 것 아닌가에 대해 말이 많았다.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그녀는 3번째 대상 후보에 올랐고 그녀는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2018년 활약에 비해 아쉽다는 말이 있었지만 메인MC 전현무와 한혜진의 하차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꿨고 인기와 이슈, 재미를 잃지 않고 잘 유지했기에 대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2019년 11월부터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유산슬 신드롬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지라 이를 놓고 "올해는 유재석이 받는다 VS 박나래다"라는 말이 많아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3수끝에 그녀는 대상 수상의 영애를 안으며 성공하여 잘 마무리가 되었다.

 다음은 그녀의 수상소감의 일부분이다.



 "제가 키가 148이거든요. 많이 작죠? 근데 여기 위에서 보니까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보네요. 저는 한 번도 제가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도 안 했고 누군가의 위에 있다고 생각도 안 했습니다. 제가 볼 수 있는 시선은 여러분의 턱 아니면 콧구멍이에요. 그래서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 보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늘이 있었기에 비행기가 돼 날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키가 작아서 높이도 못 갑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그녀의 예능인으로서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하면서 이상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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