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1984년 12월 24일 (음력 11월 3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인천연성초등학교와 연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연수여자고등학교 재학시절에 공부를 굉장히 잘하는 수재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녀는 모범생의 이미지와는 달리 학창시절 가수 박남정과 R.ef, H.O.T의 열혈한 팬이었다. 식사와 가수들이 나오는 TV시청 중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단연코 가수들의 무대를 택할 만큼 그녀는 진정한 그들의 팬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막상 그녀가 대학을 진학할 수 있었던 건 H.O.T의 멤버 문희준 덕분인데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문희준의 말에 H.O.T 숙소 앞 가로등에서 책을 펴고 공부를 할 정도로 열심히 했고 결국 그녀는 전교 1등을 해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진학하게 된다.
박지선의 어린시절 모습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대학교에 진학하기까지 한국의 주입식교육에 의해 그저 시키는대로만 열심히 한 그녀는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결국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할 대학교 4학년 무렵에 본인이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반에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웃겼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느낀 그녀는 이후에 친구와 함께 KBS 공채 코미디언 시험에 지원하게 된다.
박지선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당시 그녀는 같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심슨을 닮은 친구를 파트너로 데려갔는데 친구가 오히려 연기를 더 잘해서 본인보다 더 주목을 받자 너무 열심히 하는 친구에게 화가 나서 시험을 중단하고 친구와 다투게 된다. 하지만 이 돌발 행동이 너무 웃겨서 이 행동마저 잘 짜인 개그 연기인줄 알았던 심사위원들이 그녀를 합격시켰고 같이 파트너로 데려갔던 친구는 현재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그녀는 <개그콘서트>에서 주로 '추녀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개그콘서트 개그우먼 사상 최초로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였다.
항상 밝은 줄만 알았던 그녀가 안타깝게도 2020년 11월 2일 대중들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치료를 잘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진단을 받은 후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 시술을 받았는데 이것을 단기간에 6차례나 받아서 야외활동에 지장이 있을만큼 햇빛알레르기 증상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화장을 할 수가 없었고 결국 그녀를 평생 괴롭힌 햇빛 알레르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신의 못생긴 얼굴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자신의 얼굴을 사랑하고 남을 웃길 때가 가장 행복했다던 박지선, 부디 저 세상에서는 햇빛알레르기에 의해 고통 받지 않고 편히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박지선 : "저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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