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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미스터 트롯 김호중의 인생스토리

by 세바시인턴 2020. 5. 22.

 그는 1991년 10월 2일 울산광역시 중구에서 우량아인 4.2kg로 태어났다.


김호중의 어린시절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대신 친할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그 당시는 문제아까지는 아니지만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지 않는 학생이었다.

 초등학생 때는 축구선수, 중학생때는 대통령 경호원이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 축구부에 든 이유 중에 하나도 친구들과 지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꿈을 포기하게 되고, 부모의 품이 그리워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래며 학교밖을 나돌던 중학교 시절에 그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 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악보도 볼 줄 몰랐으나 5개월간 레슨을 받은 후 경북예고에 합격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레슨을 받을 수 없는 자신과 기본적으로 네 다섯번의 레슨을 받는 친구들 사이에서 간극을 느끼며 다시금 불성실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본의 아니게 조폭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게 되었다. 돈을 벌면 성악을 더 배울 수 있을거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가담하게 되었으나 밤낮이 바뀌며 학교생활은 더더욱 어려워지고 퇴학 위기까지 처하게 된다. 본인이 언급했던 폭력 조직 활동은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패싸움이나 그런 것까지 참여한 것은 아니었고 주로 손님 배웅 등의 매장관리를 주로 했었다고 한다. 또한 김호중은 자신의 환경을 비관해 몸에 문신을 새기고 교내 폭력서클에 가입할 정도로 불량학생, 문제아였다고 한다.



흉을 가리기 위해 왼쪽팔에 도끼 문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2008년 친할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며 남긴 유언이 있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 잘 하고 남에게 해 끼치지 말아라. 다 너에게 돌아온다. 남들에게서 박수 받는 사람이 되어라. 하늘에서 지켜보겠다."

 유언을 들은 김호중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때마침 만난 김천예고의 서수용 선생님의 헌신 아래에서 조직생활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성악에만 매진하게 된다. 처음에는 연락을 끊으니 조직원들에게 끌려가 오전 0시부터 7시까지 두들겨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3일간 앓아눕고 더 이상 연락 오는 일이 없었다고 하니 당시 관계가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에서 지방 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최초로 1위를 하고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하였다. 서수용 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네순 도르마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사실 그는 스타킹에 출연하기 전까지도 갈팡질팡하고 있었지만 아주 귀한 소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잘 모르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자신이 노래로 정말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떄문이었다. 그래서 과제처럼 내눈 것이 네순 도르마였는데, 평생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테너도 많은 그 곡을 고등학생 나이로 3개월만에 불러냈고, 그걸 학교 정기연주회에서 부르는 영상을 찍어서 올린 게 화제가 되어서 스타킹에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 김호중은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학창시절 서수용선생님과 김호중과 같이 찍은 사진


SBS 스타링 2009년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


 그 후 그의 스타킹 출연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본 RUTC 아카데미 관계자들의 제의로 그는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독일 유학 후 성악가로 활동 했으며, 울산에서 매년 열리는 '울산시민대화합음악회'에 출연,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중의 이러한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호중 역할은 배우 이제훈이, 그에게 성악을 가르친 스승 서수용 역에는 배우 한석규가 열연했다. 2년여간의 유학 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귀국했다. 대중과 가까운 음악에 대해 고민하던 중 내일은 미스트롯을 보게 되었고 2019년에 내일은 미스터트롯 오디션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미스터트롯 최종순위 4위를 하게 되고 현재는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트로트 가수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김호중이라는 사람을 생각했을 때 '트로트 잘한다','발라드 잘 한다' 이런 가수가 아닌 '아, 저 사람 노래 잘 하는 사람이야','저 사람 노래 믿고 들을 수 있어' 라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김호중의 이러한 믿음이 앞으로 그가 얼마나 트로트가수로 많은 성장을 하게 될지 관심과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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