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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미스터트롯 정동원의 인생스토리

by 세바시인턴 2020. 5. 28.

 그는 2007년 3월 19일 제주도 태생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에서 쭉 자랐다.

 그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세 살 때부터 할아버지랑 함께 살며 할아버지에게 노랫말과 삶의 애환을 배웠다. 할아버지와 있는 시간에 트롯도 접했고 트로트를 통해 손자가 닫혔던 마음을 열고 성격도 밝아지는 모습을 보자 그의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집 앞에 따로 음악실을 만들어 주고 전국의 공연장도 손수 운전을 해서 데리고 다니는 등 응원을 해주었다고 한다.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그는 입술이 부르터도 모를 정도로 섹스폰을 불게 되었고 그는 섹스폰의 매력에 매료되어 자기주도적인 일을 찾아가게 된다.

 그가 꼬마일 때부터 좋아하던 TV 프로그램은 <가요무대>이다. 구수한 소리를 내며 트로트를 흥얼거리는 손자를 위해 할아버지는 색소폰을 사주며 응원했다. '보릿고개'란 노래를 듣는데 무슨 뜻인지 몰라 그는 할아버지께 여쭈어보니 "옛날에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다. 어려운 시절이었다."며 말씀을 들었다. 가사에 나오는 '초근목피'라는 사자성어도 한 자 한 자 풀이 해주셨다고 한다.


KBS1 TV <인간극장> 정동원 연습실


 그는 2018년 가을 할아버지의 권유로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하게 된다. 작은할아버지가 전국노래자랑에서 몇 번 상을 받았기도 했지만 또 그가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출연을 권한 것 같다. 그렇게 정동원군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7월에는 영재 발굴단에 출연해 다재다능 트로트 아이돌로 소개되었다. 영재발굴단 마지막화에서는 유산슬과 합동 공연을 했다. 같은 해 11월, KBS1 인간극장에 트로트 소년, 동원이 5부작이 방영되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의 동원이와 가족들의 일상이 소개되었다. 정동원의 노래실력은 가족의 유전자도 포함된 것 같다.


KBS1 TV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 우수상


MBC 영재발굴단 유산슬(유재석)과 합동공연


 정동원군이 <미스터트롯>에도 참여하게 된다. 미스터트롯 참여계기는 폐암으로 투병중이신 할아버지께 TV에 자신이 나온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이유였다고 한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할아버지랑 서울 구경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고 한다. 효도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할아버지는 <미스터트롯>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는 그가 3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잘못하면 안 좋은 길로 갈 수 있었던 그 길을 항상 바로 잡아준 건 할아버지와 트로트 덕분이었다고 한다. 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지만 그래도 꿎꿎이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 결과 최종순위 5위를 하게 된다. 미스터트롯 정동원 군은 아마 다른 미스터트롯 참가자들 보다 더욱 특별한 이유와 특별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그의 엄마는 서귀포 사람이라고 한다. 주변 이웃들이 그의 엄마를 굉장히 좋아하고 아껴줄만큼 인품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엄마가 이야기 하기를 정말 좋아하고 누구보다 야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엄마는 그의 형제를 키우지 못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했으며 두 형제를 놔두고 제주도까지 와서 지금도 힘들어 한다고 한다. 미스터트롯 정동원 군이 TV에 나올 떄 마다 많이 힘들어하고 자책을 한다고 한다. 왜 그의 엄마는 미스터트롯 정동원 군의 형제를 놔둬야만 했는지 그 사연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정동원은 색소폰 외에도 드럼 등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는 <미스터트롯> 톱 7 중 가장 어린 나이로 '사랑의 콜센터'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의 트로트의 인생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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