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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이효리가 살아온 인생스토리

by 세바시인턴 2020. 6. 1.

 그녀는 1979년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8평 정도의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 이발소에 딸린 방에서 여섯 명의 가족이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굉장히 엄한 분이어서, 어릴 때 반찬 투정을 하면 밥상을 엎어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 그녀의 아버지는 이발소는 그만뒀으나 최근까지도 서초구 전원마을 마을회관에서 매달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민머리가 이효리이다.


이효리의 어린시절 모습


 그녀는 중학교 시절에 강제 전학을 당한다. 그녀는 중학교 때 가수처럼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게 좋았었고 그래서 노래방을 자주 갔었다. 하지만 당시 청소년들은 노래방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고 이게 학교에 여러 차레 걸리자 학교에서는 "다른 학교로 전학 가 주시겠습니까?"라고 권했다고 한다. 당시 아버지가 굉장히 엄한 분이셨기 떄문에 어머니께서 조용히 상의해 처리하셨고 아버지께서는 현재도 여전히 그녀가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졸업한 줄 알고 계신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는 중학교를 강제전학당한 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에 되었다고 한다. 핑클로 데뷔하기 전에는 EBS 청소년 드라마 <감성세대>(1996) 1화, 4화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뉴스데스크에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를 한 적도 있었다.

 서문여자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지역에서 매우 유명했다고 한다. 다른 핑클 멤버들의 증언에 의하면 데뷔하기 전 처음 이효리를 만났을 때 그녀는 펑퍼짐한 힙합 패션을 입고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미모와 몸매가 전혀 가려지지 않아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한다.

 그녀의 캐스팅 비화는 이호연이 핑클 멤버 구성을 고려하고 있었을 때 강남역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이효리가 눈에 들어왔고 곧바로 달려가 버스를 타던 이효리를 설득히 사무실로 데려왔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이효리는 샵과 업타운이 소속되었던 월드뮤직은 업타운이 마약 파문으로 위기가 닥쳐오자 윤미래를 주축으로 업타운걸스를 데뷔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업타운걸스가 불화로 인해 무산되자 월드뮤직은 기존 계획을 토대로 '타샤니'를 발표했다. 물론 타샤니는 곡이 너무 좋아서 꾸준히 불려져 스테디셀러가 되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다. 임유진의 경우는 소속사를 이적하고 예당음향에서 히트로 데뷔했는데 그룹 이름과 다르게 전혀 히트하진 못했었다고 한다.

 업타운걸스는 일부 녹음까지 마친 상황이었지만 이효리가 DSP로 이적하면서 무산되게 되고 그렇게 이효리는 핑클로, 윤미래는 타샤니로 나오게 된다. 이때 핑클의 데뷔조 멤버였던 애니는 그룹 색깔과 맞지 않다는 이휴로 데뷔 직전 핑클에서 탈퇴하고, 이효리가 원래 소속되어있던 월드뮤직으로 교체되었으며 윤미래와 함께 타샤니로 데뷔한 것이다. 당시 DSP는 이효리를 데려오기 위해 월드뮤직과 컨택을 했는데, 조사해보니 이 월드뮤직이라는 회사가 이효리에게 말도 안되는 계약 조건으로 계약한 상태여서 이 점을 낚아채고, 즉시 월드뮤직에 위약금을 물어낸 뒤 이효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효리가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밝힌 일화에 따르면, 대뜸 '나 이호연이요'라고 전화가 와서 사장을 만났다고 한다. 만나서는 노래나 춤 하나도 안 시켜보고 훑어보고 바로 뽑았다고 한다. 원래 월드뮤직이라는 회사가 당시 소속 가수들에게 불공정한 대우를 한 것으로 매우 유명했다. 윤미래는 아예 활동 도중 이 회사와 소송을 하느라 몇 년을 날려먹었고, 컨츄리 꼬꼬 역시 크게 히트쳤음에도 별다른 수익이 없었다고 밝혔었다.


핑클 맴버들


 그렇게 그녀는 1998년 5월 12일, 1세대 여자 걸그룹 핑클로 데뷔하게 되었고 당시, 긴 생머리와 청순한 외모로 주목을 받게 된다. 그녀는 핑클 3집 'NOW' 때 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요정 같은 이미지를 고수할 때 보이지 않았던 무대장악력이 성숙한 컨셉을 통해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 2002년 핑클 정규앨범 4집 활동을 마치고 난 뒤 KBS의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와 MBC <타임머신>의 MC로 데뷔했는데, 시청률에서 꽤 성공을 거두어 예능인으로서의 시작도 이때부터 하게 된다.

 그리고 2003년 8월 13일, 그녀는 대망의 첫 솔로 앨범인 <Stylish...E>를 내놓으며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솔로데뷔 이후 묘하게도 홀수 앨범은 대성공하고 짝수 앨범은 사고가 터져서 실패를 했었다.

 그 이후 2008년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얻게 된다.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그런데 그녀가 2011년에 뜬금없이 김동률과의 열애설이 퍼져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트위터로 김동률에게 '나 어떠냐?'고 하는 듯 쿨하게 넘기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작 진짜 남자친구는 김동률과 동갑내기인 이상순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재형이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소개를 시켜 줬다고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며 기뻐하는 팬들도 많았다. 다만 이상순과의 열애가 밝혀졌을 초기에는 앨범 휴식기였기 때문에 싫어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녀는 2013년 자신의 팬카페인 '효리투게더'에 "결혼하는 게 맞다."며 이상순과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그렇게 그녀는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조촐하게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여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이사 갔다는 소문이 돌아 한동안 잠잠했었으나,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다시 늘어나게 되었고 관광버스가 집 앞에 서 있고 관광객들이 대문 앞에서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이해가 된다. 마을 이장님은 이렇게 된 거 집 앞에 자판기를 설치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해 주셨다고... 결국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2018년 8월 JTBC와의 합의하에 JTBC에 집을 팔고 이사를 갔다고 한다. 기존의 집은 <와썹맨 민박 in 제주>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영원히 핑클로 활동하기보다 핑클을 영원히 아름답게 남기고 싶은 핑클 멤버 중 한명 이효리, 그녀의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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