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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살아온 인생스토리 (FLY TO THE SKY)

by 세바시인턴 2020. 6. 10.

 환희(황윤석)는 1982년 1월 17일 서울특별시 강동구에서 태어났다. 서울광문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아현직업학교라는 위탁고등학교 실용음악과를 다녔다. 현재는 아현산업정보학교로 개명했고 특히 이곳은 실용음악과가 매우 인지도가 높기 떄문에 학생들의 실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비스트의 이기광, 양요섭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매우 많이 배출된 곳이다.

 휘성, 박효신, 뮤지 등과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휘성은 당시 A4라는 그룹으로 이미 가수 활동을 하는 중이었고, 박효신은 워낙에 학교에서 유명하던 터라 어린 마음에 '나보다 잘하나'하는 신경전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당시엔 과와 반이 달라서 그리 친하진 않았다고 한다. 휘성의 말에 따르면 당시 환희는 대형 기획사(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잘생긴데다 노래와 춤이 기가 막힌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학교에서는 보여주질 않아 더 전설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현재의 터프한 남성적인 이미지에 비해서는 당시 말이 없고 조용한 모범생 타입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가창력이 절륜한 알앤비 가수지만, 플라이 투 더 스카이도 처음에는 SM의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다. 또한 발라드나 알앤비 위주의 장르를 불러서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환희는 춤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비보이 출신이며, SM에서 춤으로 뽑혀 데뷔했다. 춤으로 뽑혔는데도 노래도 엄청 잘한다.

 환희는 바리톤 싱어들 가운데 드물 정도로 높은 음역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자랑한다. 테너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테너의 음역으로 치부되는 구간에서도 자주 노래를 부르는데, 그만큼 고음에 특화돼있는 바리톤이다. A2 - G#4의 음역에서 호흡서포트가 가능하다. 유명 블로거에 의하면 G#4에서 호흡서포트가 가능한 바리톤 가수는 해외를 찾아봐도 아직까지 환희를 제외하고는 본적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1집 녹음 당시 회사의 권유에 따라 일부러 목소리를 얇게 내었다고 한다. 그래서 목소리를 얅게 내느라 당시에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SM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라고 해서 그렇게 불렀더니 돌아온 건 비아냥거림뿐 이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자신이 기존 가수들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후 앨범마다 목소리가 진화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1집을 듣고 "맴버가 바뀐거냐?" 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3집의 경우 창법 변화의 과도기였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일부 노래는 아직 얇은 목소리가 확연히 남아있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 예로, sea of love에서 들리는 굵은 목소리에 반해 rain에서의 목소리는 조금 얇은 편이다.

 3집부터는 얇게 내던 목소리를 버리고 4집 즈음부터 소몰이창법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훗날 회상하길 Missing You 당시엔 소를 한 2만마리 정도 몰았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굵고 낮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여기에 흉성을 가미하여 매우 깊이 있는 중저음을 가진 보컬이 되었다. 음역폭이 매우 넓지는 않지만, 특유의 기교와 애드립은 수준급이었고 이 때문인지 <김구라의 가요광장>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브레이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6집 발매 전에는 성대결절이 찾아와서 앨범 발매를 연기했으나 다행이도 그 때 '남자답게'란 곡이 뒤늦게 들어와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고 성대결절에서 회복된 후 '남자답게'를 녹음하여 타이틀곡으로 발표하여 결과적으로 대박이 나게 된다. 7집부터는 전에 비해 창법이 좀 더 편하고 가벼워졌다. 그러나 후에 첫 솔로 미니앨범 활동중에 성대결절도 아닌 성대마비 때문에 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지금도 그 원인을 알지 못하며 당시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7집부터 변화하기 시작한 환희의 창법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흉성을 진득하게 다루던 6집에 비해서 아주 조금은 얇아지고 비음이 가미되었으며 고음역폭이 넓어졌다.

 여담이지만 배우 이장우와 사촌관계라고 한다. 사촌형이 가수로 집안을 일으키는 것에 감명받고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장우가 환희의 첫 솔로 정규앨범 타이틀곡 뮤비에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상남자로 알려져 있지만 굉장히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과는 낯을 가리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말을 하지 않고 있을 때는 화난 줄 알고 오해를 해 후배들이 옆에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다. 곧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데뷔한 이후로 21주년이 된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대중들에게 가수의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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